작성일
2020.06.23
작성자
신동현
조회수
265

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2020년 06월)


도서명

코로나19 데카메론

저자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년도

2020

 

 

 

저자 소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x979118876584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58pixel, 세로 645pixel

 

 

저자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세계사의 변곡점이 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코로나 이후 세계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한다. 집필진들은 모두 의료인문학이라는 부문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의료 부문과 인문 부문의 연구자들로, 역사적-의료적-문화심리적인 다방면에서, 그리고 개인에서부터 사회와 세계 전체에 이르는 다양한 층위에서 진단하고 그 치유의 방향과 방책을 이야기하는 코로나 인문학을 전개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정체와 감염병의 역사, 이들을 둘러싼 개인과 사회, 각 국가 및 시민의 대응 양상, 코로나(자연)와 인문학(인간)이 소통하는 가운데,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공존의 전략을 제안함으로써 새롭게 도래하는 미래상을 제안하고 제시한다. [교보문고 제공]

 

도서 소개 내용

홍희정 (중앙도서관 사서)

 

코로나 팬데믹 역사적, 의료적, 문화적 방면에서 상황을 진단한다.”

 

 

코로나19 (COVID-19). CO는 코로나 VI는 바이러스 D는 질병 19는 처음 발생이 보고된 연도를 뜻한다. 발생 초기에는 우한에서 발생했다하여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다가 지역 이름을 넣지 않도록 하는 WHO의 권고에 신종 코로나라고 부르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이제 우리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단어이자 동시에 전 인류가 해결해야할 숙제가 되었다. 이전에도 사스, 인플루엔자 등의 수많은 전염병이 존재하였지만 코로나19가 다른 점은 전파력이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의 코로나19의 전파력은 사스 1인당 4, 메르스 1인당 0.9명보다 훨씬 높다. 치사율은 낮은 반면 전파력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전염되기 쉽다. 이러한 문제로 감염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졌고 개인의 생활을 완전하게 바꾸어 놓았다.

 

전염병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 순으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이전에는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미래에는 어떤 식으로 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해소로, ‘코로나10 데카메론(10일간의 이야기-1348년의 페스트에 관한 기술로 작품 제1일의 서화(序話)가 시작된다)’ 을 추천하고 싶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 중심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통합 의료 인문학의 구축을 목표로 하는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에서 집필하였다.

 

이 책의 특성은 여러 사람이 다양한 관점에서 글을 작성하였고, 작성한 날짜가 명시되어있다는 점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읽는 독자의 시점을 챕터마다 이동시킨 것이다. 책은 총 7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첫째 1부 코로나로 우리가 경험한 일, 팬데믹의 생활사와 인간의 대응, 감염병 발병의 이중경로 등을 설명하며, 2부 코로나19의 역사를 살펴보며 이전 비슷하게 경험했던 일들을 나열한다. 3부에는 코로나시대에 바뀐 언어의 의미, 전염의 통제, 정보전염성 등 실제 우리 생활 속에서 언어와 정보들이 어떤식으로 변화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제 4부에서는 공동체주의의 인간의 생활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밀접접촉이 어렵게 된 인간사회를 말한다. 5부 부터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나가는 세계와 시민의 힘,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조언하는 방향으로 글을 이끌어 나간다.

 

“‘전염감염은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인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작은 병원체가 우리 몸에 들어온 뒤, 그 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을 감염이라고 한다. ‘전염은 감염된 사람 간의 접촉이나, , 공기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 13p 코로나19의 배경 지식 설명

 

감염병은 대체로 이동성과 대면접촉에 의해 확산된다. 이 자명해 보이는 명제는 자가격리’, 사회적거리두기‘, 봉쇄’ ‘입국금지등의 정책의 근거가 된다. 그러나 감염병의 전파는 모빌리티에 의한 접촉뿐만 아니라 비이동적 공간구조에 의해 심화되기도 하는 이중적 경로를 걷는다. 국내에 경우, 2020120일 코로나10의 첫 확인자가 발생한 이후 방역의 핵심은 모빌리티의 통제에 맞춰져 있었고 어느정도 성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2월 중순, 대구를 중심으로 몇몇 감금공간에 폭발적인 집단발병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위기 국면으로 진입했다.” - 36p 감염병 확산의 원인

 

감염병은 사회적 재난 상황이기에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나 운영에 대한 거짓 정보가 뉴스로 보도되는 것은 감염병에 대한 공동체적 대응을 방해하고, 사회적 연대를 저해한다.” - 119p 질병을 둘러싼 정보의 전염과 폐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애매한 단어이다. 왜냐하면 이 단어는 그 의미가 서로 상반되는 뜻을 동시에 지향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첫 째, 사회로부터 격리, 사회와의 단절과 같이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로부터 스스로를 분리시킨다는 뜻이다. 공간적으로든 물리적 접촉으로든 사람들의 모임, 각종 행사 참여 자제를 권고하는 이 캠페인은 사회와 개인을 분리시킨다. 하지만 둘째, 사회적 거리두기는 공도체가 요구하는 캠페인에 개인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요구한다. 이런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회와 개인을 분리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개인은 전체 사회와 분리될 수 없는 부분임을 환기시킨다.” - 150p 사회적 거리두기의 의미

 

뉴욕타임스가 202043일 자 특별판에 코로나19의 염기서열을 모조리 밝혀 옮겨 개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언젠가 우리가 이것을 이겨낸다면,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돌이켜볼 것인가가 중요하다. (중략) 우리가 이러한 인식을 통해 새겨두어야 할 교훈은 보다 강력한 봉쇄정책이 필요했다 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인 공동체로서의 책임과 협력이었다고 본다.‘” -240p 우리가 얻게될 교훈들

 

앞으로의 사회 모습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분명한 것은 2020년 상반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코로나19가 가져온 팬데믹 현상은 형태를 되돌릴 수 없는 늘어진 고무 같은 것이지만,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와 같이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기에 이번의 고비도 인간 스스로가 뛰어넘지 않을까. 신한대학교 구성원도 모두가 현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정답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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